“재정건전성 세계서 가장 양호, 지나친 위기감은 옳지 않아”
이명박 대통령은 3일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우리 경제는 국민들이 자신감을 가져도 될 만큼 튼튼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33%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98%)의 3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재정 건전성이 세계에서 가장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리 경제여건은 국제사회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 밖에도 △외환보유액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20% 늘어나 3000억 달러 이상이고 △총외채 가운데 단기외채 비중이 낮으며 △수출 다변화 노력 때문에 재정위기를 맞은 미국과 유럽 이외 지역에 대한 수출 비중이 73%나 된다는 점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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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지난주부터 비상경제체제를 재가동한 데 이어 민관이 함께하는 경제금융점검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