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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8월 中서 곡물 수입 급증”

입력 | 2011-09-29 10:08:00


북한이 지난달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곡물량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권태진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부원장이 29일 한국무역협회의 `북중교역 동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8월 중국에서 곡물 4만7978t을 수입했다.

이는 지난 7월 1만9384t에 비해 147.5% 증가한 것이고 지난해 같은 달 1만6723t보다 186.8% 많은 양이다. 올해 들어서는 5월 5만328t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북한은 지난달 중국에서 밀가루 1만7458t, 옥수수 1만3286t, 쌀 1만417t, 콩류 6817t 등의 곡물을 골고루 들여왔다.

권 부원장은 "북한이 가을 수확을 앞두고 8월에 곡물 수입량을 대폭 늘린 것은 특이한 현상"이라며 "곡물 재고량이 많지 않아 수입량을 늘린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지난 8월까지 수입한 곡물은 21만6535t으로 작년 같은 기간 18만145t보다 20.2% 증가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