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을 모항으로 한 국제크루즈선사가 잇따라 들어서는 등 크루즈선 운항을 통한 관광객 유치가 활기를 띠고 있다. 제주도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제주항을 모항으로 하는 국제크루즈선인 ‘하모니크루즈’가 내년 2월 취항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국제크루즈는 2만6000t 규모로 여객 정원은 1000명이다. 내년 중국 상하이(上海), 일본 후쿠오카(福岡),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을 오가며 모두 40회 운항할 예정이다. 철광석 운반회사인 폴라리스시핑의 자회사인 ㈜하모니크루즈사가 국제크루즈선 운항을 맡는다.
이에 앞서 5월 말 제주도와 업무협약을 한 ㈜오리엔탈크루즈는 크루즈선 매입 작업을 거쳐 이르면 내년 1월부터 한국 중국 일본을 잇는 항로에 5만7000t 규모의 크루즈선을 취항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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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익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가 동북아시아 크루즈 거점항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크루즈와 연계해 관광은 물론이고 일자리 창출, 식음료, 선박용품 등에서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