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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크는 ‘포스트 김연아’… 김해진, ISU주니어그랑프리 3위

입력 | 2011-09-26 03:00:00


‘포스트 김연아’ 김해진(14·과천중·사진)이 자신의 첫 주니어 그랑프리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해진은 24일 루마니아 브라쇼브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99.83점을 얻어 합계 144.61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44.78점을 얻어 6위에 그친 부진도 씻었다. 주니어 그랑프리 메달은 2008년 곽민정(동메달) 이후 3년 만이다. 러시아의 폴리나 셸레펜과 폴리나 코로베이니코바가 각각 금메달(157.61점)과 은메달(149.87점)을 땄다. 김해진은 관문 초등학교 재학 시절 트리플 악셀을 제외한 5종류의 3회전 점프를 모두 습득한 한국 피겨의 기대주다.

지난해 1월 전국남녀종합선수권에서 김연아 이후 7년 만에 초등학교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국가대표 곽민정(17·수리고)을 제치는 등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을 빛낼 선수로 꼽혀왔다.

하지만 ISU가 주관한 대회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9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는 쇼트에서 선두로 나섰지만 뒷심 부족으로 5위에 그쳤다. 김연아 이후 ISU 주관대회에서 선두에 나섰던 건 김해진이 처음이었다.

김해진은 “그동안 국제 대회에서 실수를 많이 했기에 이번에는 긴장하지 않았다. 실수를 줄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남자 피겨 싱글 유망주 이동원(14·과천중)은 166.93점으로 5위에 올랐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