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 조영택(민주당) 의원은 25일 "공기업인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 부부를 포함한 친인척 직원이 27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채용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있는 만큼 감사원의 감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의원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단내 부부(196명), 형제·자매(56명), 부녀·모녀(14명) 등 친인척 관계인 직원은 27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직원 3265명의 8.3%에 달하는 비중이다.
광고 로드중
공단 인사규정에서 특채 요건이 포괄적으로 규정돼 있어 직계 가족이나 친인척의 입사가 용이하다는 지적이다.
조 의원은 "2차례 이상 징계받은 직원에 대한 가중징계 규정도 제대로 적용되지 않고 있고 지역별 순환근무 규정도 유명무실한 상태"라며 "인사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