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차단속-순찰-소방 등 활용
제주도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12월부터 고속형 39대와 저속형 2대 등 친환경 전기자동차 41대를 운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고속 전기자동차는 현대자동차가 제작한 ‘블루온’으로 최대 시속 130km. 저속 전기자동차는 최대 시속 60km 정도로 ㈜CT&T 등에서 구입할 예정이다. 이들 전기자동차량은 모두 4인승이다. 전기자동차 운행에 필요한 전기충전기 44기(급속형 3기, 완속 41기)도 함께 설치한다. 충전시간은 급속형 20∼30분, 완속형 6시간이다. 사업비는 자동차 구입비 21억 원, 충전기 설치비 7억 원 등 모두 28억 원이다.
제주도는 11월 말까지 전기자동차 등록과 충전기 설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충전기는 전기자동차를 운행할 제주도와 행정시, 자치경찰, 소방서 등에 설치한다. 전기자동차는 주정차 단속과 소방, 순찰용, 행정업무 수행 등 관용으로 쓴다. 박명호 제주도 차량관리계장은 “전기자동차 41대를 6년 동안 운행했을 때 가솔린차와 비교해 에너지 수입원가 1억2000만 원과 이산화탄소 발생량 320t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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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