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의 whats trending 트위터에 올라온 ‘잡스 사망 오보’에 대한 사과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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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악화로 회사를 떠나 있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곧바로 오보임이 드러났지만 잡스의 몸상태는 여전히 묘연하다.
9일 인터넷상에 스티브잡스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건 CBS의 ‘What's Trending’이라는 공식 트위터에서다. 스티브 잡스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가장 처음으로 알렸고, 해외 네티즌들이 트위터로 소식을 급속히 전파하면서 광범위하게 퍼졌다.
네티즌들이 의심하지 않은 이유도 그럴듯 하다. 잡스가 건강악화로 회사를 떠나 있는데다 최근 팀 쿡에게 대표이사 자리를 물려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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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와중에 ‘잡스의 사망설’이 떠돌자 네티즌들은 ‘올 것이 왔다’며 소식을 전파하고 애도했다. 미국의 IT전문 매체 기즈모도도 CBS 소식을 인용해 실시간으로 전했다.
그러나 CBS는 얼마 지나지않아 ‘사과문’을 발표했다. “스티브 잡스의 사망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혼란을 자초했다며 사과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천만 다행이다”면서도 “정말 잡스의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냐”고 의구심을 가졌다.
CBS는 잡스의 사망 소식을 어떻게 접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생긴 오보인지 명확한 설명을 하지 않아 괜한 의심만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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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잡스가 인터넷상에서 죽은 적이 한 두번이어야 놀라기라도 하지”라고 말해 씁쓸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훈장선**’은 자신의 구글플러스를 통해 “유명 인사의 사망설은 철저한 확인을 통해서만 해야한다. 이것은 하찮은 루머라도 당사자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속보의 의미가 없는 것 아니냐”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한편 잡스는 지난 2004년 췌장암 발병 사실을 공개한 이후 끊임없는 건강 악화설에 시달렸다. 실제로 지난달 24일 잡스는 애플의 CEO를 사임하며 팀 쿡에게 자리를 물려줬다.
그렇다보니 잡스의 건강에 큰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전문가 분석이 잇따라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잡스의 건강 상태가 어떤지 밝혀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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