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전 도전자 결정전 1국
조 9단은 6일 열린 제55기 국수전 도전자 결정전 1국에서 원성진 9단(26)을 상대로 173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조 9단은 초반부터 세력작전을 펼쳐 시종 우세를 보이다 막판 우하귀에서 백 대마를 잡아 승세를 굳혔다.
조 9단은 올해 상반기 다승왕 1위를 기록했으나 하반기 들어 GS칼텍스배 4강전과 농심배 예선, 삼성화재배 예선 등 주요 길목에서 번번이 패해 주춤한 상태였다. 그래서 1국의 승리는 흐름을 바꿀 찬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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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자 결정전 2국은 16일, 3국은 26일 열린다. 2승을 거두면 12월경 최철한 국수와 5번 도전기를 갖는다. 우승 상금은 4500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