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저소득 장학금 105억 추가
대전지역 대학들이 다양한 등록금 인하 대책을 내놓고 있다.
대전대는 대전과 충청권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직접 등록금을 인하하기로 했다. 이 대학은 최근 교내 혁신위원회를 열어 4.5% 인상한 2011학년도 등록금을 2.8%만 인상하기로 재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2학기 등록금은 지난해보다 2.8%만 더 내면 되고 이미 납부한 1학기 등록금에 대해서는 이를 소급 적용해 1.7%만큼 되돌려 주기로 했다.
대전대는 6월부터 수차례 회의를 열고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등록금을 이같이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이 대학은 2009학년도와 2010학년도엔 등록금을 동결했다. 대전대 관계자는 “여러 대학이 장학금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등록금을 내리겠다고 하지만 이는 일부 학생들만 혜택을 볼 가능성이 높아 골고루 혜택을 주는 방법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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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