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병원
병원의 이름 ‘날개’는 ‘당신의 어깨에 날개를 달아드립니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 병원의 로고는 어깨통증에서 벗어난 환자가 만세 부르는 모습과 훨훨 날아갈 듯한 행복한 마음을 상징한다.
날개병원은 어깨 통증에 대해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 재활훈련까지 모든 것을 원스톱 의료서비스로 제공한다. 이 중에서 환자가 가장 궁금해하면서도 두려워하는 것은 수술적 치료다.
이 내시경을 이용해 오십견, 회전근개 파열, 어깨의 습관성 탈구, 견쇄관절 탈구 등 각종 어깨질환을 깔끔하게 수술한다. 최근엔 이 내시경을 적용하는 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어깨 인공관절 수술을 제외한 대부분의 어깨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관절내시경이 활용된다.
어깨관절의 경우 삼각근이라는 큰 근육이 관절을 둘러싸고 있어서 칼로 째서 수술하는 경우 근육을 10cm 정도 절개하기 때문에 병변이 노출되고 근육손상이 생긴다. 또 수술 뒤엔 상처가 회복되는 기간이 길고 상처가 나은 뒤에도 보기 싫은 수술자국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어깨관절내시경 수술을 할 때는 관절내시경이 어깨관절에 들어가기 위한 최소한의 통로인 4mm 정도의 작은 구멍만 낸다. 따라서 수술 후 근육이 거의 손상되지 않는다. 감염과 같은 부작용도 막을 수 있다. 무엇보다 수술 뒤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대개는 2~6주 기간이 소요된다. 수술 뒤 통증이 작고, 절개 부위가 작아 미관상 별문제가 없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 원장은 “어깨관절내시경 수술은 무릎에 비해 난이도가 높다”고 말했다. 500원짜리 동전만 한 공간에 여러 특수기구를 삽입해 수술을 하기 때문이다. 수술에 사용되는 특수 실도 10가닥이 넘는다. 이 원장은 “손상된 부위를 봉합하는 고난도 수술인 만큼 어깨관절내시경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