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영국과 미국에서 최근 알메그라히를 다시 돌려보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데 대한 답변이다.
정보요원 알메그라히는 1988년 팬암기를 폭파시켜 미국인 189명을 포함한 270명을 숨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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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반카다피군은 28일 현재 카다피 원수의 고향인 수르트 서쪽 30km, 동쪽 100km까지 진격해갔다. 승기가 반군 쪽으로 기우는 가운데 양측 간 ‘피의 보복’도 커지고 있다. 인권단체들은 카다피군이 트리폴리 함락 직전에 군사기지 격납고에서 구금자 120명에게 수류탄을 마구 던져 살해하는 등 각종 학살을 자행했다고 밝혔다. 반군도 카다피 측 포로들을 살해하고 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