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지 요소 : 주변 임대료-예상 수익률-공실 가능성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이 활발해지고 인기도 높아지는 것은 정부의 규제 완화에서 비롯됐다. 올해부터 도시형생활주택 사업승인 대상을 기존 20채 이상에서 30채 이상으로 완화했고 7월부터는 가구수도 기존(150채 미만)의 두 배인 300채 미만으로 확대해 중소건설사뿐 아니라 대형 건설사도 공급에 나서도록 독려했다. ‘8·18 전월세 안정방안’에 포함된 양도세 비과세 등 민간 임대사업자에 대한 규제 완화책도 도시형생활주택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도시 내 1, 2인 가구 증가에 따라 도시형생활주택에 대한 임대 수요는 당분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무주택 여부나 청약통장과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한 데다 수도권에서도 1억∼2억 원으로 살 수 있어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는 게 전문가들이 분석.
하지만 최근 공급이 급증하는 만큼 신중히 투자해야 한다. 임병철 부동산114 팀장은 “도시형생활주택은 임대수익률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주변 주택들의 임대료와 예상 수익률, 공실 가능성 등을 꼼꼼히 따져 본 후에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