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추석을 앞두고 자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 65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추석을 쇠는 데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데 곤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전체의 44.0%에 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자금 사정이 원활하다고 답변한 기업은 18.0%였다.
특히 곤란을 겪는다는 대답은 중기업(28.6%)보다 소기업(46.5%)에서 많이 나왔고 수출기업(31.8%)보다 내수기업(47.1%)의 사정이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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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도 지난해보다 3.7%포인트 줄어든 64.0%로 조사됐다. 업체들은 자금 확보가 어려운 이유(복수 응답)로 △원자재 가격 상승(60.7%) △매출 감소(55.3%) △판매대금 회수 지연(53.4%) 등을 꼽았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