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자비엔날레 내달 24일~11월 22일 이천-광주-여주 개최
도자기로 만든 입장권 다음 달 24일 개막하는 2011 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 새롭게 선보일 도자기 입장권. 남성용 타이슬링, 학생용 흙피리 모양, 여성용 브로치 등 세 종류로 선보인다. 세계도자비엔날레 제공
경기도와 한국도자재단은 9월 24일∼11월 22일 경기 이천 여주 광주에서 열리는 제6회 세계도자비엔날레를 ‘3무(無) 행사’로 연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6회째인 세계도자비엔날레는 일본 미노, 이탈리아 파엔차와 함께 세계 3대 도자비엔날레로 자리 잡았다. 매회 300만 명 안팎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높은 인기의 뒤에는 상당한 ‘거품’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수백만 장의 입장권이 팔렸지만 직접 표를 구입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은 많지 않았다는 것이 재단 측 분석. 이유는 입장권 강매와 관객 동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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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유치를 둘러싼 광주 이천 여주 세 지자체 사이의 신경전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이번 비엔날레의 전체 예산은 27억 원으로 2년 전 5회 때의 87억 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그 대신 서울 종로구, 전남 강진군, 경남 합천군 등 전국의 지자체 19곳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마케팅 활동을 서로 돕기로 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