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데뷔 13년만에 첫 여름공연서 군무노래보다 댄스 열공…“율동과 차원이 다르다”
‘팝페라 테너가 군무를?’
팝페라 스타 임형주(사진)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임형주는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여는 콘서트에서 백댄서들과 함께 군무도 선보인다.
31일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리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첫 원정 16강 진출 1주년 기념음악회·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기념 축하공연-임형주 첫 여름콘서트 원스 모어(Once More)’와 9월3일 대구 계명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여는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폐막식 전야 음악회-임형주 첫 여름콘서트 원스모어’가 그의 변신을 볼 수 있는 무대다.
이어 임형주는 “대중들과 더 가까운 곳에서 호흡하고 싶다. 정통 클래식이 아닌 팝페라를 선택한 것도 그 때문이다. 조금씩 멀어진 대중과 다시 가까워지고 싶은 생각에 이번 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형주는 여름 콘서트를 처음으로 기획하는 만큼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준비했다. 그래서 그는 이번 공연에 대해 유난히 들뜬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감히 ‘파격’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인 임형주의 여름 콘서트 키워드는 ‘추억’. 특히 그의 공연에서 팬들이 가장 기대를 하는 고정 코너인 ‘스페셜 타임’도 추억이란 콘셉트로 준비했다.
“4월 발표한 두 번째 스페셜 앨범 ‘원스 모어’의 수록곡을 들려줄 예정이에요. 특히 보니 엠의 ‘써니’, 아라베스크의 ‘헬로 미스터 멍키’ 등을 불러 주요 관객인 30∼40대 여성들에게 추억을 전해주고 싶어요.”
이정연 기자 (트위터@mangoostar)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