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20일 서울시청 서울광장에서 열린 ‘희망시국대회’ 연설에서 “내년 총선, 대선 승리를 위해선 (야권을 하나의 정당으로 합치는) 대통합을 해야 한다”며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에 대통합을 공식 제안했지만, 상대의 반응은 싸늘했다. 민노당 이정희 대표는 “진보정당의 싹을 완전히 죽이겠다는 것”(22일자 동아일보 인터뷰)이라고 비판했고,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는 “민주당은 통합이 아니라 연대의 대상”(22일 기자간담회)이라고 못 박았다.
당 밖에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고공행진도 상당한 부담이다. 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 조사 결과 야권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를 기록한 문 전 실장(11.7%)과의 격차(4.9%포인트)는 오차 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문 전 실장이 주도하는 야권통합 추진 기구인 ‘통합과 혁신’이 다음 달 초 본격 가동되면 손 대표는 더 꺼질 수 있다”며 “당내 비주류가 손 대표를 언제까지 지켜만 보고 있을지도 관건”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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