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심장박동이 불규칙한 부정맥은 방치할 경우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죠. 국내 연구진이 피부에 붙이기만 하면 24시간 심장 박동수를 관리해주는 ‘전자피부’를 개발했습니다.
이영혜 기자가 소개합니다.
물을 묻혀 붙이면 떨어지지 않습니다.
장난감 스티커처럼 보이지만 중간에 가로 2cm, 세로 1cm인 작은 전자회로가 들어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개발한 이 전자피부는 머리카락보다도 얇지만 심장 박동수와 체온 뇌파를 실시간 측정합니다.
병원에 가지 않아도 몸 상태를 24시간 점검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대형/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박사]
(40초~1분) “환자가 느끼지도 못하고, 표면 위에 스티커를 붙여주면 외부 사람이 착용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착용감이 좋습니다.”
말을 할 수 없는 장애인이 목에 붙이면 근육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위’ ‘아래’ 등의 간단한 의사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태양열 전지판이 들어있어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전원이나 배터리를 연결할 필요는 없습니다.
측정한 신호를 병원 등 멀리 떨어진 곳까지 전송하는 기술이 추가 개발되면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