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북한 해커가 국내 온라인게임을 해킹했다고 경찰이 발표한 데 대해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 엔씨소프트가 사실무근임을 주장했다.
엔씨소프트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리니지 서버는 해킹 당하지 않았으며 온라인게임 서버를 해킹해서 오토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경찰의 발표 중 북한의 컴퓨터 전문가들이 온라인게임 서버에 침투해 정보를 빼냈다는 내용은 피의자들이 주위에서 들었던 얘기를 진술 과정에서 언급한 것이며 해킹은 이를 토대로 한 추정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경찰은 4일 북한의 해커들과 짜고 국내 온라인게임을 해킹해 게임 내 아이템을 수집하는 불법 프로그램을 제작, 배포한 혐의로 정모(43) 씨와 이모(40) 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명근 기자 (트위터 @kimyke76)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