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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4강 대진추첨…성남 vs 포항·수원 vs 울산 격돌
성남 “반드시 우승해 챔스 진출권 딸것”
포항 “작년 수원에 패배 이번에 꼭 설욕”
수원은 3연패 야심·울산도 첫우승 포부
2011 FA컵 4강전은 성남 일화-포항 스틸러스(탄천종합운동장), 수원 삼성-울산 현대(수원월드컵경기장) 전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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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홈팀 결정 방식에는 ‘원 스타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는 4강에 진출한 팀들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 홈경기 개최 확률을 50%씩 동일하게 부여하기 위해 고안됐다. 성남(1), 수원(2), 포항(3), 울산(4+★) 등은 4강전 대진 추첨에 따라 고유번호를 받았다.
4강전을 이긴 두 팀 가운데 고유번호가 낮은 팀이 결승전을 홈경기로 개최한다. 단, 성남과 울산이 결승전에서 격돌하면 ‘★’를 추가로 받은 울산이 홈경기 개최권을 갖는다.
○FA컵은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는 포항과 성남
성남 신태용 감독과 포항 황선홍 감독은 FA컵 우승에 집착을 보였다.
신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하위권으로 내려앉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기 어렵다. FA컵에서 반드시 우승해 차지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손에 넣겠다”고 강조했다. 황 감독도 이에 질세라 “지난해 부산 지휘봉을 잡고 FA컵 결승전에서 수원에 아쉽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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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에 도전하는 수원과 울산
대회 최초 3연패와 최초 우승에 각각 도전하는 수원과 울산이 결승전 길목에서 만났다. 2009, 2010시즌 2연패 등 FA컵만 3차례 우승한 수원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사상 첫 3연패 뿐 아니라 FA컵 최다 우승팀 타이틀도 거머쥔다. 반면 울산은 아직 FA컵 우승이 없다. 준우승 1차례, 4강 진출이 이번 포함 총 6번이다. 올해는 반드시 우승컵을 가지고 오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수원 윤성효 감독은 “FA컵 3연패에 도전하고 있는데 4강전을 홈에서 치르게 된 만큼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울산 김호곤 감독은 “어차피 4강에 오른 팀 가운데 약체는 없다. 어웨이 경기지만 잘 준비해서 승리하고 결승전에 올라 우승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용석 기자 (트위터@gtyong11)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