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향기’서 달달·시크한 매력 여심 흔들
제대 직전 운동으로 16㎏ 감량 식스팩 과시
이동욱(사진 왼쪽)이 ‘로맨틱 왕자’로 떠올랐다.
이동욱은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연출 박형기)에서 ‘달콤, 시크한 매력’으로 여심을 흔들고 있다. 올 초 ‘로맨틱 왕자’로 인기를 끌어온 현빈, 차승원의 뒤를 이으며 새로운 황태자로 입지를 굳힐 태세다.
이동욱은 최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입대하기 전에 했던 작품들이 ‘작품성이 좋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시청자의 사랑을 많이 못 받은 것 같아 아쉬웠다”며 “이번 작품만은 시청률 등 모든 면에서 욕심이 난다”라고 말했다.
이런 그의 바람이 이번에는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극 중 재벌 2세 강지욱 역을 맡은 그는 방송 4회 만에 벌써부터 ‘이동욱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시청자게시판을 비롯해 인터넷포털 사이트에서는 ‘이동욱 앓이’를 시작하며 “물 만난 고기” “훈남의 재발견” “이동욱, 완전 귀엽다” 등의 글을 볼 수 있다.
소속사 점프엔터테인민트 관계자에 따르면 이동욱은 제대를 앞두고 두세 달 전부터 몸만들기에 돌입해 드라마에서 화제를 모은 ‘식스 팩’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는 하루에 8∼10km 뛰면서 근육 운동도 하며 16kg을 감량해 남다른 볼거리까지 안겼다.
이정연 기자 (트위터 @mangoostar)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