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 뮤지컬이라는 낯선 장르에 도전장을 낸 뮤지컬 ‘셜록홈즈’의 출발이 심상치 않다.
김원준, 송용진, 방진의, 배다해, 조강현 등의 호화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뮤지컬 팬의 눈길을 끌었던 ‘셜록홈즈’는 7월 29일 첫 무대에서 98%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박 조짐을 엿보게 했다.
그것도 뮤지컬 팬이 집중된 서울이 아닌 지방도시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
‘셜록홈즈’는 경기도 창작공연 활성화 작품으로 선정돼 첫 공연의 막을 안양 아트센터에서 올렸다.
연출을 맡은 노우성 씨는 “서울공연에서는 무대와 관객과의 호흡이 좀 더 긴밀해져 더욱 박진감 넘치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셜록홈즈’는 19세기 영국 런던 최고의 가문인 앤더슨 가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한 여인의 실종과 연쇄살인 사건의 진실을 셜록홈즈가 밝혀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8월 6일부터 9월 25일까지 서울 동숭동 문화공간 필링 1관(구 이다)에서 공연한다.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트위터 @ranbi361) ran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