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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고속열차 추락 참사]日언론 “신칸센 추월했다더니…” 대서특필

입력 | 2011-07-25 03:00:00

고속철 수출경쟁 의식 날세워




일본 언론들은 중국 고속철도 사고를 ‘정권에 큰 타격’이라고 대서특필했다. 아사히신문은 24일 1면 머리기사에서 “중국이 위신을 걸고 건설한 고속철이 세계 최고 속도에 연연해하다 사망사고를 냈다”며 “공산당 창건 90주년을 맞아 베이징과 상하이를 잇는 고속철을 개통한 지 한 달도 안 돼 고속철 관련 사고가 일어나 후진타오(胡錦濤) 지도부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보도했다. 또 “해외에 독자기술이라고 주장하며 특허를 신청하고 일본 신칸센을 추월했다던 기술적 자부심에도 암운이 드리워졌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철도 전문가들 사이에선 ‘중국 고속철이 일본과 프랑스, 독일 등 각국의 기술을 뒤섞어 놓았기 때문에 언제든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요미우리신문은 “중국 고속철의 문제점으로 지목돼 온 안전성 불안이 현실화됐다”며 “해외 진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은 중국이 고속철도 기술에 대해 미국 유럽 등에 특허를 신청하자 “중국 독자기술이 아니라 원래 우리 기술”이라며 비판해 왔고, 미국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사업 수주를 놓고 중국과 경쟁하고 있다.

도쿄=윤종구 특파원 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