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깴오프로드용 RV 쓰거나 캠핑카 렌트… 현대·기아, 캠핑장 제공 이벤트
○온·오프로드용 RV, 휴가철엔 미소
오토캠핑용 자동차는 뭐니 뭐니 해도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를 너끈히 달릴 수 있는 힘,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는 넓은 적재공간, 안정성이 필수다. 한국GM의 ‘쉐보레 올란도’는 패밀리형 캠핑카를 타깃으로 만들어진 차다. 뒤의 2, 3열을 접으면 1594L의 화물 적재공간이 된다. 좌석 위쪽에 원터치 폴딩 레버가 있어 쉽게 접었다 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내비게이션이 없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BMW ‘뉴 X3’는 ‘인텔리전트 4륜구동 시스템’이 특징이다. 도로를 달릴 때 4바퀴에 걸리는 힘을 자동적으로 배분해 여러 상태의 노면에서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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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캠핑카 빌리려면 하루 24만∼38만 원
오토캠핑카는 대개 4∼5인승 미니캠핑카와 6∼7인승 고급캠핑카로 나뉘는데 6∼7인승 고급캠핑카는 가족단위 이용객이 많고 두 가족이나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하면 여행 경비를 아낄 수 있다. KT금호렌터카의 4∼5인승 캠핑카는 상단에 펴고 접을 수 있는 루프텐트가 있다. 접었을 때는 일반 승합차와 외관상 다른 점이 없다.
가격은 비수기의 경우 일일 24만∼35만 원이지만 성수기(7월 16일∼8월 21일)에는 10%의 대여료 할증이 붙어 26만4000∼38만5000원이다. 캠핑카를 빌릴 때는 대여지점에 방문해 20∼25분간 내부시설 사용법과 전기 및 물탱크 이용법 등을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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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캠핑을 떠나기에 앞서 각종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요령을 익히는 것도 꼭 필요한 절차 중 하나다. 피서지에서 라디오나 실내등을 켜둔 채 하룻밤을 지내다 배터리가 방전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점퍼 케이블을 다른 차와 연결해 전원을 빌려와서 시동을 걸면 된다. 점퍼 케이블을 연결할 때에는 +극은 +극끼리, ―극은 ―극끼리 연결한다.
수동 기어차의 경우 밀어서 시동을 걸 수도 있는데, 이때 운전자는 시동키를 ‘ON’ 상태에다 두고 1단이나 2단에 기어를 넣은 후 클러치를 밟는다. 차를 밀어서 탄력이 붙으면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클러치를 떼어준다.
모래밭에 빠져 바퀴가 헛돌 때는 힘차게 빠져나오려고 해서는 안된다. 타이어 앞쪽에 넓은 천 또는 옷가지를 깔고 부드럽게 출발한다. 고랑에 빠진 경우도 마찬가지로 차를 달래듯 부드럽게 빠져야 한다. 고랑에 빠진 쪽의 펜더를 두세 명이 들어 올리면서 살살 움직이면 타이어에 걸리는 부담이 줄어 쉽게 빠져나올 수 있다.
○캠핑장 무료 이용 이벤트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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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용 텐트와 버너 등 각종 캠핑용품도 무상으로 빌려준다. 행사에 참여하려면 7월 20일까지 캠핑 장소 및 회차를 선택해 현대차 홈페이지(www.hyundai.com)에서 응모하면 된다. 당첨자는 21일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기아자동차도 8월 5일부터 11일까지 330가족을 대상으로 2박 3일 일정으로 울진해수욕장 오토캠핑장을 무상 제공한다. 텐트 설치가 가능한 캠핑장소와 해수욕장 내 화장실, 샤워시설, 식수대, 비치파라솔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참가하려면 24일까지 기아차 홈페이지(www.kia.co.kr)에서 하면 된다. 당첨자 발표는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