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2012엑스포 일정 공개… 빗물 소중함 알리기에 중점
내년 봄 경남 고성에서 열리는 ‘2012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포스터. 빗물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공룡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내년 행사 주제를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로 정했다. 세계적으로 물 부족 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엑스포를 빗물에 대한 소중함을 알리고 교육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것. 조직위 빈영호 사무국장은 “빗물이 홍수만 일으키는 ‘재앙’이 아니라 하늘이 인간에게 내려준 큰 ‘선물’이라는 사실을 관람객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차례 엑스포는 전시 및 체험 위주였다”며 “내년 엑스포는 환경과 교육 요소를 더해 방문객에게는 감동을 선사하고 지역주민에게는 경제적인 도움을 주는 행사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시관은 모두 8개를 운영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한반도에 분포한 주요 공룡발자국 화석 진품과 복제품을 전시하는 ‘한반도 공룡발자국 화석관’과 360도 회전하는 방식의 5D 입체영상관도 국내 처음이다. 공룡캐릭터관과 레이저영상관, 엑스포주제관에서도 공룡의 모든 것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다. 생명환경농업관과 공룡동산, 공룡콘텐츠산업관도 마련된다. 빗물 체험관과 함께 빗물 저장조, 빗물 집수대, 빗물 풀장, 빗물 생태공원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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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