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9개’… 한국, 국제화학-물리올림피아드 1위
임 양은 “여학생으로서 체력이 부족해 몇 시간 동안 진행되는 실험을 할 때 힘들었다”면서도 “남학생들보다 더 꼼꼼하게 실험을 챙기면서 나만의 장점을 살려냈다”고 말했다. 이번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는 70개국 273명의 학생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우리나라는 임 양을 포함해 김용범 이현석(이상 세종과학고 3학년) 최재원 군(서울과학고 3학년) 등 출전학생 4명이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며 중국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태국 방콕에서 10일부터 열흘간 열린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도 우리나라가 대표학생 전원이 금메달을 차지하며 금메달 5개로 종합 1위에 올랐다. 오재익 최선진 최진일 군(이상 서울과학고 3학년) 남윤빈 정민우 군(이상 서울과학고 2학년)이 금메달을 땄다.
원호섭 동아사이언스 기자 won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