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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강릉 아파트값 ‘평창올림픽 특수’

입력 | 2011-07-19 03:00:00

지난주 1주일새 1% 올라
원주 - 춘천도 0.6% 껑충




강원 강릉시의 아파트 가격이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 영향으로 급상승하고 있다.

국민은행이 최근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일 기준 강릉시의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1% 상승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파트 전세 가격도 1.1% 상승해 전국 최고였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은 7일 평창이 2018 겨울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됨에 따라 매수 심리가 호전돼 매도 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전세가 상승 역시 임대인들이 월세를 선호하면서 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올림픽 확정 호재로 가격을 높이려 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강릉시는 2018 겨울올림픽의 주무대가 될 평창군 대관령면과 30분 거리로 가까운 데다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의 경기가 열리는 곳이다.

서울에서 평창 가는 길목에 위치한 원주시도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각각 0.6%, 0.7% 상승해 겨울올림픽의 영향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춘천 역시 매매가 0.6%, 전세가 0.9% 상승으로 강세를 보였다. 춘천은 지난해 12월 복선전철 개통 효과가 지속되고 중소형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0.1% 상승했고, 서울은 변동이 없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