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3일 대전 LG전 이후 662일 만의 불펜 등판. 하지만 그 위압감은 어느 보직에서나 변함이 없었다. 한화 류현진(왼쪽)은 17일 문학 SK전을 매조지한 후, 포수 박노민과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문학 |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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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화감독, 컨디션 체크위해 한시적 전환
“너, 오늘부터 중간투수라며?”
“네. 홀드왕 할 거에요.”
한화 한대화 감독의 ‘도발’에도 류현진은 주눅 들지 않고 대꾸했다. 팔꿈치와 왼쪽 등 근육의 담 증세가 겹쳐 엔트리에 빠졌던 류현진에 대해 한 감독은 “전반기는 불펜으로만 쓰겠다”고 공언했다. 불펜에서 투구수를 조절하며 상태를 체크한 뒤, 후반기 선발 복귀 시점을 잡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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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김영준 기자 (트위터@matsri21) gatzb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