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인 화력발전에선 산성비와 스모그의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배연탈황 및 탈질설비를 국산화했다. 그동안 외국에 의존해온 이 장비들을 자체 개발함에 따라 한전기술은 해외시장 수출까지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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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은 원자력 및 화력에서 쌓인 설계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력과 풍력, 조류, 폐기물 발전 등 각종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도 나섰다. 제주, 평창, 밀양, 정선 등의 풍력발전 공사에선 설계와 타당성 조사, 감리 등을 모두 맡았다.
특히 한전기술은 제주도와 손잡고 2013년까지 총 102MW 규모의 대형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세울 계획이다. 이 발전단지를 통해 육상에서 해상풍력으로 중점을 두고 해외 해상 풍력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태양열과 지열 발전사업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1월부터 사우디에서 200MW급 집광형 태양력 발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기술 용역)에 들어갔다. 또 같은 해 11월부터는 인도네시아 아타데이 지역에 지을 예정인 10MW급 지열발전소의 타당성 조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쓰레기 매립지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발전 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면 대기오염을 줄이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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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설계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유엔 기후변화 대응체계의 커다란 축인 청정개발체제(CDM) 사업도 추진한다. 한전기술은 온실가스 저감설비 기술개발과 관련 컨설팅 업무에 꾸준히 공을 들이고 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