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했다.
또한 미래의 핵심동력사업으로 네 번째 중질유 분해시설인 ‘VGO FCC(감압가스오일 유동성 촉매분해시설)’ 프로젝트에 1조1000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이 시설은 공정에너지 효율을 향상시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준다. 다량의 황을 포함하는 중질유의 대부분을 저유황 경질유로 바꿔 대기로 배출되는 황화합물을 연간 7만 t 정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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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GS칼텍스는 기존 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는 물론 미래 신성장 동력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올 초 허동수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환경의 화두는 불확실성의 심화와 변화의 가속화를 꼽을 수 있다. 이는 전략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며 발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만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해 신사업의 성공적 사업화 및 추가성장 동력발굴을 강조한 바 있다.
2차 전지 소재인 음극재 사업에 뛰어든 것이 대표적이다. 음극재는 2차전지의 핵심소재로 현재 2차전지의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이지만 국산화율이 매우 낮다.
GS칼텍스는 올해 2월 일본 최대 에너지 기업인 JX NOE(옛 신일본석유)와 합작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 5월 구미산업단지에서 음극재 공장 기공식을 열면서 리튬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음극재 사업을 본격화했다.
올 연말까지 건설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연간 2000t 규모의 소프트카본계 음극재를 본격적으로 생산하게 된다. 이는 내년 세계 리튬이차전지용 소프트카본 음극재 시장의 10%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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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