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발전설비와 바닷물을 생활용수로 바꾸는 해수 담수화 플랜트 사업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그린에너지 및 수처리 기술을 토대로 2020년까지 매출 30조 원을 달성해 ‘글로벌 300위 기업’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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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은 또 지난해 3MW 해상풍력시스템 실증을 마치고 전남 신안 풍력단지에 3기의 풍력시스템 납품 계약을 따냈다.
두산중공업은 “세계 풍력발전 시장은 연평균 25% 이상씩 성장하고 있는 유망 분야”라며 “국내 시장은 물론 유럽, 미국, 중동,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도 속도를 내는 한편 올해 하반기(7∼12월)에는 제주 앞바다에 3MW급 해상 풍력 플랜트를 국내 최초로 설치해 운전 실적과 신뢰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6년 두산중공업이 인수한 두산밥콕 역시 친환경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밥콕은 2008년 캐나다 HTC에 대한 지분투자 및 기술협약을 통해 이산화탄소 포집 원천기술을 확보했고 2009년에는 세계 최대규모인 40MW 규모의 순산소 연소실험에 성공했다.
두산밥콕 측은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저장해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CCS(Carbon Capture&Storage) 기술은 2017년에는 세계시장 규모가 5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블루 오션’”이라며 “지금까지 축적한 CCS 기술을 통해 신규 수주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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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2014년 양산을 목표로 두산인프라코어 외에 국내외 9개 연구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굴착기 개발이 완료되면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및 연비 개선으로 굴착기 1대당 연간 2000만 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