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학습 활용 협조 공문… 교총 “대회 홍보-동참 노력”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국격을 높이고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도록 교육계가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4일 전국 1만1000여 초중고교에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
이 공문에서 교과부는 교육과정 운영에 지장이 없는 범위 안에서 교외 체험학습,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경기를 관람하거나 문화행사에 적극 참여하도록 권장했다.
또 공공질서 준수와 관광객에 대한 친절 등 시민의식 및 예절 교육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교과부는 전국 300여 개 대학과 산하 연구기관에도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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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협조 의사를 밝혔다. 안양옥 회장은 “18만 유치원-초중등-대학 회원을 비롯해 교원 가족, 전국 학생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대회를 홍보하고 직접 관람 및 체험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교총은 교사가 학생들과 함께 경기를 보면서 응원을 하거나 체험학습, 성공 개최 기원 응원 메시지 보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학교별로 마련해 시행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교과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와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경희 기자 sorimo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