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세트상품 ‘알짜 쇼핑’매력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만큼이나 가슴 설레게 하는 것이 면세점 쇼핑이다. 다양한 브랜드를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분 좋은 할인율이 적용되는 화장품은 면세점 쇼핑의 최고 하이라이트다. 신라면세점 제공
○ 면세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실속 아이템
우선 각 화장품 브랜드별 인기 제품은 면세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대용량 제품이나 세트 상품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백화점에선 에스티로더 ‘어드밴스트 나이트 리페어’ 50mL 제품이나 랑콤 ‘제니피크’ 75mL 제품을 같은 가격에 100mL 사이즈로 구입할 수 있다. 크리니크 ‘리페어웨어 레이저 포커스’는 40% 가까운 할인율에 2개들이 세트로 구입할 수 있다. 키엘 ‘울트라 페이셜 크림’ 125mL 제품은 키엘의 대표적인 수분 크림으로 남성 고객의 구매율도 높은 편이다. 일명 ‘분홍 수분 크림’이라 불리는 크리니크 ‘모이스처 서지 익스텐디드 설스트 릴리프’ 75mL 제품도 인기 제품이다. 디올스킨 ‘익스트림 핏 슈퍼 모이스트’는 출시된 지 10년이 넘었음에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특별한 프로모션 없이 입소문만으로 알려진 이 제품은 면세점 판매 직원들도 애용하는 제품이다.
○ 이 브랜드만큼은 절대 놓치지 마세요
1939년 세계 최초로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를 선보인 헬레나 루빈스타인부터 품질 좋은 화장품으로 인정받은 명품 브랜드 이브 생 로랑과 지방시까지, 아직 국내 정식 매장은 없지만 면세점에선 이 모든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근 면세점마다 특성에 맞는 단독 입점 브랜드를 내세우는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스킨케어 브랜드 아베다는 전 세계 면세점을 통틀어 신라면세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으며 화장품 편집매장 세포라와 뉴욕 고급 백화점 삭스 팝스 애버뉴에서 인기리에 판매 중인 천연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 아이슬란드는 워커힐 면세점에서만 살 수 있다. 롯데면세점에선 메이크업 브랜드 조르조 아르마니와 RMK를 구입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 화장품 면세점 쇼핑도 알뜰하게
면세점 VIP카드는 5∼10% 할인 혜택이 있어 미리 챙겨 놓으면 좋다. 일반적으로 누계 쇼핑 금액이 일정 정도 돼야 발급받을 수 있지만,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은 인터넷 회원 가입 후 오프라인 면세점을 방문하면 한시적으로 VIP카드를 만들어준다. 롯데멤버스, OK캐쉬백 등 면세점 할인 쿠폰 및 구매 금액에 따라 증정하는 선불카드 등도 챙겨 놓으면 알뜰하게 쇼핑할 수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면세점들도 화장품이나 향수 구매 금액에 따라 선불카드를 주기도 한다. 롯데나 신라면세점 모두 공항 면세점에서 화장품 및 향수를 200달러어치 구매하면 공항 면세점에서 쓸 수 있는 1만 원권 선불카드를, 300달러어치 사면 2만 원권 선불카드를 준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왼쪽부터 에스티 로더 ‘어드밴스트 나이트 리페어’, 크리니크 ‘모이스처 서지 익스텐디드 설스트 릴리프’, 설화수 ‘윤조 에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