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작성… 모의 면접… “맞춤 지원”
경기청년뉴딜 취업완전정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실시한 한 대학의 모의면접에서 학생들이 면접관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경기도는 도내 거주 대학생들이 방학 동안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경기도 제공
○ 청년뉴딜 프로젝트로 취업 준비
경기도는 방학 기간에 ‘경기청년뉴딜 취업완전정복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대상은 경기 지역에 주소를 둔 대학 졸업예정자다. 18일부터 6주 동안 개인별로 맞춤형 취업지원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경기도는 이미 도내에 캠퍼스를 둔 경희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등과 협약을 맺어 취업 지원 강의를 정식 과목으로 개설한 바 있다. 이번 방학 프로젝트는 이 과목을 도내 거주 다른 대학생에게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수원 부천 안양시와 서울 종로 신촌 등 대학생들의 이동이 많은 지역에 소규모 교육장을 만들어 컨설턴트 1명당 학생 15명을 배정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이력서 작성, 경력 쌓기, 모의면접 등 취업 전반에 대한 지도와 실습으로 구성된다. 우수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특강도 예정돼 있다.
또 인턴사원으로 취업에 성공했을 경우 경기도는 6개월간 최대 월 80만 원씩 지원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13일까지 경기일자리센터 홈페이지(www.intoin.or.kr)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문행 경기도 일자리센터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취업 준비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줘 자신만의 취업 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창업캠프와 이성교제 강의까지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은 서울시 창업소상공인과에서 방학 기간 실시하는 ‘대학생 창업캠프’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대상은 현재 서울에 있는 대학의 대학생이나 대학원생. 정보기술(IT) 등 기술 제조업 분야의 소규모 창업에 대비하는 반과 유통 및 서비스 등 일반 창업반으로 나눠 50명씩 모집한다. 8월 초에 모집 요강이 확정되면 서울시나 각 대학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캠프 참가자는 창업아이템 분석과 사업계획서 작성 등에 관한 강의를 듣고 창업 시뮬레이션 게임 등을 통해 직접 회사를 만드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이색 프로그램도 있다. 마포구는 이성교제에 관심 있는 대학생 10명을 모집해 건전한 이성교제 방법과 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 중앙도서관은 초등 임용교사를 희망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20일 중앙도서관에서 특강을 한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