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총선서 사민당 상대… 現지지율 낮아도 걱정 안해”
기독민주당(CDU) 소속 메르켈 총리는 9일 독일 SAT1 TV 인터뷰에서 “다음 총선에서 사회민주당(SPD)은 나를 상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사민당의 유력 주자들보다 지지율이 낮게 나타나고 있다”는 질문에 “우려하지 않는다.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열정적으로 몰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공영 ARD TV는 인프라테스트 디마프 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메르켈 총리가 야당인 사민당의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페어 슈타인브뤼크 전 재무장관이나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전 외교장관과 대결할 경우 패배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슈타인브뤼크 전 장관과는 48 대 37, 슈타인마이어 전 장관과는 43 대 39로 메르켈 총리가 뒤졌다.
파리=이종훈 특파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