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와 유럽을 넘어 새로운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한국학 연구에 한국 정부가 세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로버트 오펜하임 미국 오스틴 텍사스대 교수)
해외에서 한국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최근 한류 붐 및 한국학 연구 열기와 관련해 한국에 조언을 쏟아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병국) 주최로 해외 한국학 지원 20주년을 기념해 7∼9일 열리는 ‘2011 코리아파운데이션 어셈블리’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한 해외 한국학 학자 20명을 대상으로 본보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다양한 견해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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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류 붐과 관련해 클라크 소렌슨 미국 워싱턴주립대 교수는 “한국 대중문화로 생긴 한국에 대한 관심을 우선 문학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고, 카롤리나 메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대 교수는 “대중문화와 연계된 한국의 본모습을 알리는 진지한 커리큘럼 개발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