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김일성 주석의 17주기인 8일 별다른 행사 없이 추모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중앙추모대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전 11시 현재까지 북한 언론은 김 주석의 17주기와 관련한 행사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김일성 주석의 업적을 회고하는 기사를 쏟아내며 주민들 속에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사설은 이어 "다음해에 우리는 김일성 동지의 탄생 100돌을 맞이하게 된다"며 "수령님의 부강조국 건설 염원을 꽃피우기 위한 총 공격전을 벌려 수령님의 탄생 100돌을 인류사적 대경사로 맞이하려는 것이 우리 당의 결심이고 의지"라고 덧붙였다.
또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허태권 경공업성 부상, 김상철 황해북도 직맹 부부장 등을 출연시켜 김 주석의 업적에 대해 회고하고 경제건설 의지를 다지는 프로그램을 내보내기도 했다.
앞서 북한은 7일 인민문화궁전에서 기록영화 '한평생 인민들 속에서' 7편의 상영회를 가졌고, 6일에는 직맹원의 맹세모임과 여맹원의 회고음악회, 청년학생의 회고무대가 열렸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