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주스 커피
○ 캡슐만 넣으면 간편히 에스프레소가
‘캡슐커피’는 개별 포장된 캡슐마다 한 잔 분량의 원두가 들어 있어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마다 낱개로 된 캡슐을 전용 머신에 넣고 버튼을 누르면 고급 에스프레소를 즐길 수 있다.
최근 국내 프리미엄 커피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캡슐커피 대표 브랜드인 네스프레소를 비롯해 일리 라바짜 이탈리코 카페시모 등이 캡슐커피를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엔 커피빈 돌체구스토 크레메소 등도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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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커피 머신은 원두를 추출하는 데 최적인 19바(bar)의 높은 압력으로 커피를 추출하며 콤팩트한 디자인의 ‘에센자’, 초소형 신제품 ‘픽시’, 우유 거품 기능까지 들어 있는 ‘라티시마’ 등 머신 종류도 다양하다. 가격은 29만7000원부터.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일리’도 캡슐커피와 머신을 선보이고 있다. 캡슐 종류는 다크 미디엄 디카페인 룽고 등 네 가지. 2단계 추출 방법을 통해 부드럽고 풍부한 맛과 향의 에스프레소를 추출해낸다. 79만2000원대.
커피전문점으로 유명한 ‘커피빈’도 오피스를 겨냥한 캡슐커피 사업에 뛰어들었다. 원두커피 4종, 드립커피 6종 등 캡슐커피와 머신을 선보이고 있다.
○ 캡슐커피 구입 시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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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시 일렉트릭 인디고
압력도 중요하다. 에스프레소는 그라인딩한 원두에 고압의 뜨거운 물을 통과시켜 단시간에 추출해내는 것이 관건. 압력에 따라 커피 맛이 달라지는데 15바 이상의 압력을 갖춰야 최상의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다.
또한 에스프레소 커피 외에 어떤 메뉴가 가능한지, 라테나 카푸치노 위에 올라갈 두꺼운 우유 거품을 만들려면 별도의 장비가 필요한지, 야외에서 사용하기 편리한지, 세척이나 관리는 간편한지 등의 부가 기능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 이색 아이스커피의 세계
여름철 진한 에스프레소와 얼음을 기본으로 주스나 와인 등을 추가하면 얼마든지 나만의 ‘아이스커피’를 만들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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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의 달콤함과 에스프레소의 쌉싸름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리에주아(Liegeois)’도 색다르다. 설탕 시럽을 넣은 에스프레소를 차갑게 보관했다가 초콜릿 아이스크림에 붓고, 그 위에 휘핑크림과 초콜릿 파우더를 뿌리면 된다. 피로 해소에 좋은 오렌지 주스를 커피에 조금 넣어도 좋다. 커피에 약간의 설탕과 오렌지 주스, 얼음을 첨가한 뒤 셰이커에 넣고 흔들기만 하면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