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때 징병제 입대
버지니아주 포트 벨브와에 근무하고 있는 제프 멜린저 주임상사(58·사진)는 1972년 19살 나이에 징병제로 미군에 입대한 뒤 39년간 계속해온 군 생활을 마감하고 이달 민간으로 복귀한다. 미국은 1948년부터 1973년까지 징병제를 실시했다.
오리건 주 유진에 살던 그가 징집통지서를 받은 것은 1972년. 징집통지서를 불사르는 등 반전시위가 한창일 때였다. 그는 “징집통지서 발신지는 백악관이었고 리처드 닉슨 대통령 명의의 편지였다”고 회고했다. 독일주둔 미군부대에서 사무병으로 복무를 시작한 그는 육군 공수특전대로 전근해 복무를 계속했다.
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