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1일 쌀값 안정을 위해 2010년산 정부 쌀 8만t을 이날부터 신청을 받아 11일부터 실수요업체에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8만t은 현재 정부가 갖고 있는 비축미 5만t과 올해 11, 12월에 군수용 및 사회복지용으로 지급할 예정이었던 3만t을 2011년산으로 대체하기로 하고 시중에 방출하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공급가격은 벼 40㎏당 4만6000원으로 이는 2010년산 공매 평균가격의 90% 수준이라면서 소비자에게 쌀 20㎏당 4만 원 이하로 판매하는 것을 조건으로 쌀 소매업체와 계약을 맺은 양곡도정업체에만 판매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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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미국산쌀의 판매가격은 ㎏당 종전 1000원에서 800원, 중국산은 950원에서 750원, 태국산은 630원에서 480원에 판매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5월12일 이전에 비해 미국산 쌀값은 1350원에서 800원으로 40.7% 낮아지고, 중국산은 1320원에서 750원으로 43.2% 떨어지게 된다.
정부는 올해 최소시장접근(MMA) 합의에 따라 외국산 쌀 32만7000t을 수입할 예정이며 그 가운데 밥쌀용은 9만8193t으로, 4월 21일 이후 지금까지 8841t을 공매했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2009년 국내산 정부 비축미의 공급도 늘리기 위해 업체(개인)당 구매한도를 100t에서 600t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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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