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는 국내 8대 산업 가운데 유일하게 올해 상반기보다 성장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용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 이미 경쟁력을 갖춘 국내 업체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수요가 차세대 저장매체인 솔리드스테이크드라이브(SSD)로 바뀌는 점도 성장을 이끄는 주요인이다. 디스플레이 분야도 발광다이오드(LED) 가격 하락 등으로 실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보여 정보기술(IT) 관련 산업이 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혜성 산은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성장률을 이어가려면 국내 주력산업과 신성장산업에 대한 금융권의 전략적인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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