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 모두 2차서 역전패평창 “부동표 잡기 총력전”
《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지 결정이 9일 앞으로 다가왔다.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7월 6일 밤 12시(현지 시간 6일 오후 5시) 개최도시가 발표된다. 평창은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2010년 대회는 캐나다 밴쿠버, 2014년 대회는 러시아 소치에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세 번 울 수는 없다.평창은 2018년 대회 유치를 놓고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와 경쟁한다.》
○ 누가 앞서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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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올림픽 전문 잡지인 어라운드 더 링스(ATR)는 7일 2018년 겨울올림픽 유치 경쟁에서 뮌헨이 83점으로 가장 높았고 평창(79점), 안시(69점) 순이라고 밝혔다. 평창은 ATR의 3월 발표에서 1위였으나 3개월 만에 뮌헨에 역전됐다. 평창 유치위는 “ATR 발표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마지막에 웃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 개표 직전까지 총력전
평창은 2010년과 2014년 유치전에서 모두 역전패했다. 1차 투표에서 1위를 했지만 과반수 지지를 얻지 못해 2차 투표에서 개최권을 놓쳤다. 부동표를 잡지 못한 탓이다. 평창 유치위 관계자는 “현재 IOC 위원의 부동표가 20%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과반수 득표를 위해 개표 직전까지 득표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반 IOC 총회는 7월 6일 뮌헨-안시-평창 순의 최종 프레젠테이션에 이어 무기명 전자투표로 개최지를 결정한다. IOC 위원은 26일 현재 모두 111명. 2018년 겨울올림픽 유치 3개 후보도시가 소속된 IOC 위원 6명과 자크 로게 IOC 위원장, 투표 불참을 선언한 데니스 오스발트 스위스 IOC 집행위원 등 8명을 제외하면 공식 투표에 참여할 IOC 위원은 103명이다. 평창 유치위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52표) 이상을 얻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용성 KOC 위원장이 22일 유럽으로 출국한 것도 IOC의 부동표를 잡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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