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FTA비준 핫이슈… 합의문 아닌 ‘발표문’ 내기로
장다사로 대통령기획관리실장이 2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회담 준비 접촉 등을 설명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하지만 양측은 6대 의제 가운데 △대학생 등록금 인하 △일자리 대책 △추가경정예산 편성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안 처리 등 4가지 의제에 대해서는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두 사람은 밝혔다.
1시간 반∼2시간가량 진행될 조찬 회담이 끝나면 양측은 ‘발표문’ 형식으로 회담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합의문’ 형식은 아니지만 두 지도자의 대면 결과에 따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진전된 성과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 대변인은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보다는 민생 현장의 목소리, 서민의 팍팍한 삶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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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서는 김두우 홍보수석비서관이, 민주당에서는 이 대변인이 배석한다. 청와대 측은 심도있는 논의를 위해서 배석자를 한 명씩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손 대표의 독대 가능성에 대해 이 대변인은 “현재로선 없다”고 말했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