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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독도 해역은 해조숲 무성한 어류 산란장”

입력 | 2011-06-21 03:00:00

수과원 독도수산연구센터 조사




독도 근처 바다는 해조 숲이 무성하고 각종 어류 새끼와 고둥류 알 덩이가 발견돼 건강한 해양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 독도수산연구센터는 “지난달 27일부터 7일간 독도 주변 해역에서 종합 수산자원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독도 바다 밑에는 미역군락과 괭생이모자반, 대마디말류, 그물바탕말류 등 해조류가 무성했다. 서도에는 60∼100cm 길이의 감태와 대황으로 이루어진 갈조류 해중림이 잘 발달돼 있었다.

또 독도 해역의 울창한 해조 숲은 수많은 해양생물 산란장과 성육장(成育場)으로 이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류로는 자리돔, 황돔, 혹돔 어린 새끼가 많았다. 독도 바위 면에서는 고랑따개비, 두드럭고둥, 세뿔고둥 등이 낳은 알 덩이가 발견됐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