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네이도 피해 돕기 기탁 등활발한 기부활동 상세 보도
CNN은 ‘최경주는 되돌려주는 골프의 우상(golf god)’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 선수가 지난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받은 상금 171만 달러(약 18억5000만 원) 중 20만 달러(약 2억1000만 원)를 최근 토네이도 피해를 본 미 남부 주민들을 위해 기탁하기로 약속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CNN은 8차례 미국프로골프(PGA) 대회에서 우승한 최 선수가 토네이도 피해자들을 위해 기부하는 것은 “그에게 성공할 기회를 준 나라에 대한 일종의 감사 행위”라며 “골프는 최경주가 돈을 버는 방법이지만 (그가) 번 돈의 상당 부분을 쓰는 방법은 기부”라고 설명했다.
최 선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나눔을 믿는다. 많은 사람이 돈을 벌지만 우리 모두는 (돈을) 나눌 필요가 있는 사회에서 살고 있다”며 “고통받는 사람들을 보는 일이 나를 많이 아프게 한다”고 덧붙였다.
뉴욕=신치영 특파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