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지소연(20·고베 아이낙)이 이름값을 했다.
지소연은 18일 일본 에히메현 마쓰야마시 닌자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30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25분 일본 미드필더 미야마 아야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한국은 지소연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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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내내 폭우가 쏟아져 양 팀 모두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이달 말 독일여자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정예멤버를 모두 출전시킨 아시아 최강 일본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한 것은 큰 수확이다. 9월 시작되는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 대한 전망도 밝아졌다.
한국은 20일 일본과 전·후반 35분씩 번외경기를 한 차례 더 치른 뒤 귀국한다.
윤태석 기자 (트위터@Bergkamp08) sport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