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치 헬기 조종 훈련 마쳐“아프간서 의무 다하고 싶다”
아파치 헬기 앞에서 포즈를 취한 해리 왕손. 영국 일간지 메트로 홈페이지
16일 텔레그래프지에 따르면 해리 왕손은 아파치 헬기 조종사 훈련 과정을 마친 뒤 2012년 늦은 여름경 아프간에 배치될 전망이다. 찰스 왕세자 관저인 클래런스하우스는 “해리 왕손이 아프간을 포함해 아파치 헬기 부대가 필요한 곳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며 “국방부가 요청하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군사작전을 수행하겠다는 것이 해리 왕손의 일관된 의지”라고 밝혔다.
해리는 4월 1단계 조종훈련을 마치고 대위로 진급했으며 현재 8개월짜리 전투임수 수행 코스를 밟고 있다. 그의 조종 기종은 대당 3500만 파운드인 AH-64 공격 헬기로 조종사가 되려면 보통 50 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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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해리 왕손은 “하느님만 아실 만큼 많은 돈이 우리의 훈련을 위해 쓰였다”며 “정말 전장으로 돌아가서 근무하고 싶다”고 말했다.
파리=이종훈 특파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