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연계 카드 다양한 서비스들
○ 통신사 제휴로 단말기 구입 지원
최근에는 KB국민카드가 기기구입을 지원하는 ‘LG유플러스 스마트 굿세이브 카드’를 내놓고 ‘스마트폰 카드 경쟁’에 뛰어들었다. 해당 카드 고객이 LG유플러스 휴대전화나 태블릿PC를 사면 구입비용 중 5만 원에서 최대 70만 원까지 나중에 카드 적립 포인트로 갚을 수 있다. 단 기간은 24개월이며 연 3.1%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또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면 카드 전월 사용 실적에 따라 최대 8000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
○ 카드 쓴 만큼 통신비 할인에 포인트도
다른 통신사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현대카드나 KB국민카드로 눈을 돌리면 된다. ‘올레-현대카드’는 전월 카드 이용 실적이 30만 원 이상인 고객에게 한 달에 8000원씩 KT 통신비를 깎아준다. KB국민카드의 ‘스마트 할인 카드’는 LG유플러스 통신요금을 해당 카드로 자동이체한 고객 중 지난달 카드 이용금액이 30만 원이 넘을 경우 매월 통신요금 중 9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통신사를 가리지 않고 모든 휴대전화 사용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카드도 있다. 롯데카드의 ‘DC스마트 카드’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한 회원에게 요금의 최대 10% 또는 월 2만 원까지 깎아준다. 삼성카드의 ‘블루 아멕스 카드’도 모든 이동통신사 요금을 자동이체하면 횟수에 상관없이 매월 이용대금의 1%씩 현금으로 돌려준다.
삼성카드가 내놓은 ‘T삼성시그니처카드’는 고객들에게 최신 스마트폰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 카드는 전문직 회원들을 위한 프리미엄 카드로 회원들은 매년 한번씩 최고급 이어폰과 갤럭시S2 스마트폰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레스토랑 예약 및 우대서비스, 국내 특급 호텔 무료 발레파킹 등 최고급 서비스가 함께 제공된다. 연회비는 제공 서비스에 따라 15만∼21만 원 선이다.
하나SK카드의 VVIP 상품인 ‘클럽원’ 카드 역시 가입 시점의 최신 스마트폰 중 1개를 선택해 공짜로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매달 최대 7만 원까지 통신비 지원 혜택도 포함된다. 카드 신청 후 발급이 결정되면 VVIP 전담 직원이 고객을 직접 방문해 최신 스마트폰 중 원하는 기종을 받을 수 있게 도와준다. 프리미엄 요트 대여, 여행 및 해외출장 때 공항까지 픽업해주는 ‘프리미엄 리무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200만 원이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