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191개 시민사회단체 靑- 정치권 등에 건의문“2012엑스포 성공에 필수”
현재 건설 중인 전북 익산∼전남 여수 구간 전라선 고속철도(KTX)의 고속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여수지역발전협의회 등 여수지역 191개 시민사회단체는 최근 청와대와 국토해양부 등 정부 부처와 한나라당, 민주당, 철도시설공단 등에 ‘전라선 철도고속화 조기 건설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건의문’을 보냈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여수, 순천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국제행사가 예정돼 관람객 수송을 위한 철도 운송이 큰 역할을 차지한다”며 “익산∼여수 간 최고 시속(150km) 설계를 변경해 다른 지역처럼 시속 230km의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간에는 관람객의 83%가 하루 7만 대 이상의 승용차나 버스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차난 등 교통문제 해결의 유일한 방법은 박람회장까지 바로 연결되는 고속화 KTX”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익산∼여수 간 고속철도망 사업에 추가 예산을 투입해 사업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면 서울 용산∼여수 간 운행시간을 2시간 51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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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