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제공
선 회장은 “이르면 연내에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1호점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2, 3년 안에 자카르타와 주변 지역에 점포 50개를 개점할 계획”이라며 “자카르타에서 연간 50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후 베트남과 인도, 중국 시장을 순차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국내에서는 2015년까지 점포를 350개로 늘리고 기존 매장을 리뉴얼해 연간 12%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기존 점포보다 규모를 3배 넓히고 상품 수도 2배 이상 늘린 초대형 매장을 연내에 22개 열기로 했다. 선 회장은 “350개 매장까지는 수요뿐만 아니라 경쟁사 관계를 검토한 뒤 점포 위치를 확정한 만큼 수익성이 보장돼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매출 3조 원을 넘긴 하이마트는 다음 달 300호점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2006∼2010년 국내 가전시장 평균 성장률(4.2%)을 웃도는 연평균 9.1%의 매출 증가율을 보여 왔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