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인권법 이달 내 처리… 한미FTA 조속 협의를”
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감사원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부패와 특권은 축출돼야 하며 권력은 정의로워야 하고 시장은 공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황 원내대표는 은진수 전 감사위원의 비리 연루 혐의 등 감사원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에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는 “근거 없는 폭로성 정치공세는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의도이자, 피해 서민들의 눈물마저 정쟁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이라며 야당을 겨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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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여야정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 충분히 협의한 후 적절한 시기에 양국의 비준 동의 절차를 마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이슈화한 등록금 부담 완화 정책과 관련해서는 “등록금은 국가 미래의 핵심적 과제로 부담 완화 정책을 이번 국회에서 마련하겠다”며 “장학제도 활성화, 학자금 대출제도 개선 등 제도적 보완이 아울러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